<방송내용 다시듣기>
1/17일 분당투데이 생방송
오늘 분당 투데이는 4월 27일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누가 뛰고 있나를 심층 취재해 생방송으로 방송한다. 정용석 대표가 진행하고 곽효선 편집본부장, 오경수 기자가 예비후보를 등록한 6명의 예비후보와 도의회 정재영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인터뷰 내용을 가지고 꾸며 보았다.
오늘 분당투데이는 두 기자가 바라본 4.27 보궐선거의 의미와 후보들의 각오, 심경들을 들어본다.
이번에 인터뷰를 했지만 선거법 관계상 오는 2월 28일에 예비후보들의 생생한 육성까지 들려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기자가 본 예비후보들의 모습을 그려보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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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아래로 한나라당 강재섭 예비후보, 김기홍 예비후보, 박계동 예비후보, 박명희 예비후보, 정재영 도의원, 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 국민참여당 이종웅 예비후보. |
-4.27보궐선거 주요사무 일정은?
2010년 12월 28일: 선거일전 120일,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있었다. 지금현재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월 27일: 선거일전 90일,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의 간부, 주민자치위원회위원, 통·반의 장이 선거사무관계자 등이 되고자 하는 경우 그 직의 사직.
2월 26일~4월 27일: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4월 8일~12일: 선거인 명부 작성, 부재자 신고 및 부재자신고 인명부 작성.
4월 12일~13일: 선거일전 15일부터 2일간 후보자 등록 신청. 입후보하는 공무원 등의 사직-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4월 16일까지: 후보자 등록마감일후 3일까지 선거벽보 및 부재자용 선거공보 제출.
4월 17일까지: 선거일전 10일까지,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 공고.
4월 18일까지: 선거벽보 첨부, 선거일전 9일까지 부재자투표용지 발송, 선거공보 및 안내문 동봉.
4월 19일까지: 매세대용 선거공보 제출.
4월 20일: 선거인명부 확정.
4월 22일까지: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동봉 발송, 개표소 공고.
4월 27일: 오전 6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이뤄지고 투표 종료 후 곧바로 개표가 이뤄진다.
-총선을 1년 남겨둔 시점에서 4.27 보궐선거의 의미?
4.27 보궐선거는 임태희 전 의원이 비서실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되었다. 내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1년 남겨두고 실시한다.
내년 12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는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마당에 오는 4월 27일 보궐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그 의미 또한 크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4.27 보선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이나 야당도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먼저, 한나라당의 입장을 보면 분당은 한나라당 텃밭이라고도 하고, 서초 강남에 이어 정치 1번지라는 점에서 더욱 부담을 갖고 있다.
누구를 공천할 것이냐? 판을 키울 것인가 조용히 치룰 것인가? 어떤 이슈와 테마로 이번 보궐선거를 접근할 것인가?가 여간 고민거리가 아닐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야당의 이명박 정부의 막바지 ‘심판론’, ‘북한과의 관계 이슈’ ‘한나라당의 졸속 예산 통과’라는 굵직굵직한 현안 문제들을 들고 나올 것이 확연하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이라는 측면이 크다.
한나라당은 내심, 판을 키우지 않고 조용하게 선거를 치루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6~7명이 거론되고 있는 데 중앙당에서는 ‘참신하고 유능한 젊은 인재를 영입한다는 소리’가 여러 곳에서 들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공천에서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임태희 비서실장의 의중일 것이다. 분당의 토박이로서 3선을 분당에서 했고 주요 요직을 거친 ‘거물급 임태희 비서실장’이 자신의 지역구를 내심 누구를 생각하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크다.
임태희 비서실장은 지난 3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루면서 공조직이나 사조직의 가동을 완벽하리 만치 해왔다. 이 조직을 물론 공천자에게 협조하겠지만 누구에게 인계할 것인가가 관심사가 아닐까 한다.
특히 임태희 비서실장이 임기를 마치면 정치계로 복귀를 할텐데 분당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을 염두해 두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하고 있다.
황준기 전 차관의 측근에 따르면 외국에 지방자치 연구차 머무르고 있다고 말한다.
야권의 4.27보선의 의미를 보면 현재 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에 이종웅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인데, 야권 단일화가 가장 큰 관건이다.
6.2 지방선거 때처럼 후보들은 자신의 당으로 야권단일화를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은 때이른 감이 있다. 또한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진보신당에서도 후보를 낼지 의문이긴 하지만 어떻든 단일화를 요구할 것은 자명하다.
다음으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행보이다. 지역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후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는 추측이다.
특히 내년에 대권을 내다보고 있는 마당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클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분당(을) 보선은 당선이 되어도 임기 4년 동안의 4분의 1인 1년밖에 하지 못한다. 4분의 1짜리 국회의원이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에 내심, 눈독을 드리고 있지만 부담이 앞서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보궐선거를 치루고 난 다음에 곧바로 내년 총선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있을 것이다. 당선의 축배가 식기도 전에 또다시 내년에 치열한 선거를 치루려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랄지 조직 가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선이 되고난 다음 1년 동안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유권자는 내년 선거에서 등을 돌릴 것은 뻔한 일이다.
-예비후보자의 출마 변. 한나라당은 가나다 순으로 인터뷰해 정리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예비후보의 행보.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 예비후보에게는 2차례에 걸쳐 전화 인터뷰 신청을 했다. 강재섭 예비후보 측은 ‘정중하게 거절’했다.
단지 김영태 수행비서는 “지금 관심을 표하는 것은 때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 비서는 “지역 언론에 관심을 표해서 전체적인 이득이 나올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에 대해 알려도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수행비서는 ‘해도 좋다’고 말했다.
○경력: (전)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한나라당의 김기홍 예비후보의 출마 변.
성남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남 토박이로 성장. 대학 졸업 후 정당 공채 당료로 입사. 10년간 정치 현장 경험. 98년 사법시험 도전해서 2000년 합격.
인천, 제주에서 판사 근무. 2007년 변호사 개업. 약자 편에서 일하려 노력했고 국가인권위 전문 상담위원으로 활동. 정통 당료, 판사 경험, 변호사 경험 살려 입법 활동과 함께 행정부를 주민의 편에서 감시하기 위해 출마했다.
보궐선거는 여당의 무덤. 항상 보궐선거는 여당에 부담. 여당은 잘해야 본전, 야당은 밑져도 본전. 그러므로 여당 입장에서 보궐선거의 판을 키우는 것은 자재해야 한다.
판을 키우면 중앙 정치의 이슈가 쟁점화 돼 집권당 입장에서 부담. 가급적 조용한 지역 선거가 합리적 방안. 그런 의미에서 토박이, 젊은 판사 출신, 지역에 적합한 인물로서 비교 우위를 강조할 것이다.
첫 번째, 아파트 리모델링 법률 제정으로 명품 도시 재건하겠다. 재건축 재개발에 비해 친환경적인 리모델링을 위해 전국 리모델링 대상 도시 출신의 국회의원들과 가칭 ‘아파트 리모델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서 안전에 이상 없이 수직증축을 허용,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
두 번째, 경제, 가정, 나라의 주축인 30~40대를 대변하는 40대 중반의 본인이 2달에 1번 현장에서 만남으로 30~40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
세 번째, 분당을 생활 현장 민원인 광역버스, 미금역 환승과 같은 문제를 시·도의원, 시장과 상의해서 해결하겠다.
김 예비후보는 다른 지역에서 활동한 철새 정치인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전국적 인물을 뽑는 것이 아닌 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다. 전국적 인물을 뽑는 것은 비례대표로 뽑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정치인들이 해 왔던 방식을 탈피하고 변화해야 되는 시대다. 분당은 재생해야 할 도시이므로 젊고 참신하고 활기찬 경험 있는 본인이 적임자이다.
경력: ○(전)인천․제주지방법원 판사, ○(현)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한나라당 박계동 예비후보의 출마 변.
4.27 보궐선거에 임하는 각오로 박계동 예비후보는 “2012년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가 있기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는 ‘큰 선거를 앞둔 전초 전’이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안정적이고 합리적이며 보수 정치 1번지인 분당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해야만 내년에 치러질 전국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면서 필승을 예측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5명으로 난립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공천전략으로 박 예비후보는 아무래도 거물급 정치인인 K 예비후보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보였다.
“K예비후보는 지난번 총선 때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주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르는 후유증이 큽니다. 그 당시 계파 간에 조정으로 끝난 공천과정은 국민들이 원하는 상향식 공천이 아니라 하향식 공천이었다. 위에서 결정해 아래로 전달하는 그런 공천 과정에 K예비후보가 있었다.”
박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이 아직 공천개혁이 완료된 상태는 아니더라도, 대여섯 군데에 여론조사를 의뢰해 이 결과에 따른 공천에 비중을 둬야 한다. 또 공천을 하기 위해 당은 유권자의 여론을 신중히 반영해야 할 것이다. 계파방식 보다는 분당의 주민이 원하는 후보가 공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 곳곳을 돌며 한 사람 한사람 주민을 찾아 뵙는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본인이 공천되어야 한다”는 묵시적 당연성을 내내 설명했다.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기존 정치인과의 차별성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정치를 혐오하는 국민은 혐오하는 정치를 낳게 마련이다”며 에티엔느 보에티가 쓴 『자발적 복종』책을 인용했다.
정치가 계파나 줄서기가 아니라 균형 있는 정치, 시대정신과 역사인식이 갖춰진 정치인이 중요하다면서 본인이 그에 걸 맞는 사람으로 기존정치인들과 차별화를 두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뭣이고, 지금 국가가 우선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또 주민이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인식과 정치 가치관을 갖고 있는 박계동 예비후보가 적임자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발전하는 분당구를 만들기 위해 박 예비후보는 “제일 중요한 것은 분당이 89년도에 도시계획이 수립되었는데, 그런 점에서 20년 기준으로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재건축이 되었건 리모델링이 되었건 간에 주민에게 이익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분당 리모델링의 경우 수직증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주민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은 교통불편이다고 말했다. “서울로는 비교적 괜찮은 편인데, 수원 용인 장호원으로 향하는 남쪽 방향이나 동서쪽 향하는 교통이 몹시 불편하다.
분당이 세계적인 계획 도시이고 이상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교통문제 만은 박계동 예비후보가 꼭 해결하겠다.
미금역에 환승주차장 건립은 경기철도공사와 협의해 꼭 실현시키겠다.“
박 예비후보는 “예산에 대해서는 노하우를 갖고 있고 전문가”라고 자청했다.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를 역임했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의 능력과 경력을 가지고 경기도 김문수 지사와 손잡고 선진화된 분당, 나아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경력: ○제14대․17대국회의원 ○(전)국회사무총장
-한나라당 박명희 예비후보의 출마변.
4.27에 임하는 각오로 박명희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임태희 전 의원의 공석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잔여 임기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10년처럼 소중하게 활동 하겠다. 1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지역 사회 100년을 약속하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천 전략으로 “분당 주민이면서 전문인이고 도의원의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각인 시키겠다. 지역 주민들과의 대면 접촉과 같은 직접적인 호소를 할 것이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성실하게 공천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분당은 풍요롭다. 다른 도시의 미래이자 희망의 도시다. 그런 선진적인 분당은 교통, 교육, 문화라는 3대 발전 계획이 필요. 친환경 미래 지향적 계획 수립 필요. 단순히 분당만 외떨어진 것이 아닌 서울을 비롯해서 경기도와 연계해서 발전하는 계획을 세우겠다. 구체적으로 어린이집에서 특목고까지 물 흐르듯 수직 계열화되는 교육 복지를 확대. 예술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분당으로 발전. 분당이 대한민국 발전 도시의 빛나는 모델이 되는데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1995년부터 약국 경영하면서 지역 주민의 아픔을 달래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경기도 의원으로서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복지에 관한 모든 일을 챙겼다. ‘뽑으면 싸운다’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병든 정치를 고치고 병든 국민의 갈등을 봉합하는 깨끗하고 바른 정치를 선도하는 적임자이다”고 말했다.
경력:○(현)대한약사회 부회장, ○(전)경기도의회 의원
-현재 도의원이며 한나라당 대표로 있는 정재영 의원의 출마변.
4.27 보궐선거에 임하는 각오로 정재영 의원은 “이번 선거는 ‘지킬 것인가, 빼앗길 것인가’다. 분당은 한나라당의 아성이므로 지켜야. 분당을 선거 실패는 한나라당과 정권의 실패,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의 실패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분당을 유권자의 자존심을 명예롭게 지키겠다.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공천전략은 “양면 전략이다. 첫 번째, 상향식 공천의 경우, 주민의 입장을 대변. 두 번째, 중앙당 공천심사위 결정의 경우, 분당 지역의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전달해서 공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 공천 과정을 공개해서 공정 공평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현재 지역의 실정에서 본인이 가장 적합한 후보.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현재 도의원 3선으로 지역 정치 경험 풍부해서 지역을 잘 안다. 분당 탄생20여년. 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적극 추진. ②미금역 신분당선 조기 착공. ③미금역 법원보호관찰소 부지에 주민위한 복지,문화 시설 건립. ④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특녹고 유치. ⑤치안유지위한 경찰업무 예산지원. ⑥탄천과 불곡산 유지 보수. ⑦학교시설 노후화 개선, 선생님 교육환경 개선. 무상급식,인권조례의 혼란함을 깨끗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의원은 기존 정치인과의 공통점에 대해 “불신 대상인 정치인의 한 사람이지만, 거기에 벗어나게 살아왔다.”고 말하고 차별성에 대해 13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 지역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 흉내낼 수 없는 점.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문 시킴. 바른 정치, 도덕적 선비 정치를 지향하는 경기도 3선의원이자, 한나라당 대표.(주변평가) 정치적 감각과 리더십 있다. 얼굴 본적 없고 지역 봉사 없는 뻐꾸기 같은 후보(일명 낙하산)가 아닌 독수리 후보이다“고 말했다.
경력: ○경기도의원(6,7,8대),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
-민주당 단독 예비후보인 김병욱 예비후보 출마 변.
4.27보선에 임하는 각오로 국민대 겸임교수 겸 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예비후보는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은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 이것이 없으면 일방적인 독재나 독주밖에 될 수 없는 정치라”며 정예화된 답을 했다.
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는 “분당은 20년 동안 특정 정당만이 국회의원을 해오고 있는데, 분당구민은 현재 실망하고 있다”고 평가 했다.
“모두가 즐기고, 반갑고, 희망하는 정치어야 할 텐데 분당출신 국회의원들이 당리 당략을 쫒고 중앙정치에서 개인의 입신만을 위한 정치를 해오다 보니까 주민들로부터 상당히 좋지 못한 결과를 받고 있다.
분당에서 9년을 살아오면서 분당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갈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치와 생활을 일치 시키는 생활정치를 하겠다.
분당 구민과 아우러진 생활 속에서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를 파악해 ‘과거 분당 20년 정치보다, 더 나은 정치를 펼치겠다.”
상대 후보가 입후보 한다면 어떤 공천 전략을 가져갈지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공천과정은 중앙당에서 사전심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 이름으로 공천을 희망 받고 자 하는 자는 중앙당에서 사전심사를 거쳐 통과된 후에, 분당 선거관리 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게 한다. 이러한 예비후보의 공식적인 공천과정을 거치는데 민주당 중앙당에서 사전심사 접수를 받은 지가 2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등록자가 김병욱 예비후보 뿐이다”고 말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아직까지는 점치기 어려운 문제지만 ‘상대가 있지 않겠느냐’는 예측을 하고 있다. 지금은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는 언급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박사학위를 받은 지식 정치인인데, 기존 정치인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기존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하겠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나름대로는 20년 간 실물경제에 밝다. 현재까지 비즈니스 활동을 해오면서 정치 참여에는 적극적이었다. 특히 제조업부터 IT, 벤처, 대기업까지 활동해 왔고요, 노동운동, 학생운동, 시민운동, 정치 활동을 폭넓게 해왔다. 나이에 비해 다양한 활동과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균형적인 감각을 갖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잘하는 정치인’ ‘굿 정치인’ 이 될 수밖에 없다.”
분당구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분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저출산 문제, 노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가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어 분당이라는 곳은 평균적으로 보면 쾌 괜찮은 인프라가 구축된 도시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20여년이 되어가다 보니까. 아파트가 노화되어 지역을 재설계하고 디자인화 하지 않고는 자칫 도시 슬럼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 보다는 친환경적이고 친서민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도시 재설계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은 어느 누구도 리모델링 법안을 발의하지 않았는데, 민주당 이재명 시장이나 조정식 국회의원 등이 나서서 국회에 법안을 발의 했다”며 우월감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리모델링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수직증축을 늘려 세대증축을 허용하고 일반분양을 하자고 했다. 분당 리모델링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남시에서 제안한 수직증축이 허용도어야한다. 10% 일반분양, 30%이상 전용면적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리모델링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력: ○(현)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
-국민참여당의 이종웅 예비후보의 출마 변.
4.27에 임하는 각오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3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이었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최근 이명박 정부가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정권을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한 실망과 정권에 비상식적으로 대항하는 야당에 대한 실망 때문이다. 이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 시민상식, 시민희망의 정치를 분당에서 만들어 2012년 총선까지 이어나갈 생각으로 출마했다”고 이종웅 예비후보는 말했다.
이 예비후보의 공천 및 야권 단일화 전략에 대해 “국민참여당의 유일한 후보다. 지역 정치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추천하고 지원해서 발탁되었다. 야권연대연합으로 한나라당에 대항하는 것에 희망하며 공감한다. 지역에서 후보 개인적 성취를 위한 후보단일화는 감동도 없고 표 결집도 어렵다. 지금까지 야권 단일화의 중심은 민주당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득권과 정치 신인의 불리한 조건을 감안한 합리적방식으로 연대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의 공약으로 “이번 선거는 5년짜리 선거다. 보궐선거1년과 중간평가를 받는 총선4년을 더하는 것이다. 당선후 1년동안, 최초 신도시이자 계획이 잘 된 분당에서 기존의 도로나 공원같은 토목적 방식이 아닌 IT복지 실현을 통해서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 대부분 아파트 단지인 분당은 통신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21년간 IT전문가로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프로그램 구축 업무를했다. 성남시청, 경기도청에는 효율을 높인 통신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 그런 시스템을 시민에게 개방하면 교육, 문화, 복 지 차원에서 시민의 삶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외형상 자유, 정의, 평화, 복지, 환경, 인권존중을 위한 사회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겠다”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만 했던 평범한 시민으로서 사회 곳곳의 부조리, 편법, 부정부패가 돈과 연관돼 있고 그러한 것의 마지막 정점에 정치가 있다는 것을 보고 느꼈다. 스스로 자수성가한 사람으로서 지역 토호의 이권에 기대는 정치 세력이나 운동권에 있다가 정치권에 편입된 정치인들과는 다르다. 시민들의 추대로 발탁된 후보이다. 정치를 직업으로 삼아 개인 영달을 추구하는 정치인이 아닌 시민의 뜻을 펼쳐서 올바른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다”고 말했다.
경력: ○(전)어바이어 코리아 사업총괄본부장, ○(전)삼성전자 인도지역전문가
-취재후기.
(곽효선 편집본부장) 4.27 보궐선거는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답습할 경향이 있다. 한나라당의 내홍이 그만큼 크다는 이유에서고, 지난 6.2선거에서 보여주었듯이 분당이 결코 여당의 텃밭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젊은 세대, 지식인들이 야당의 성향을 따르고 있고, 인물 중심을 선호하고 있다는 데 그렇다.
4.27보궐선거에 당선되면 또한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올해에는 어떻게든 리모델링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져야 하기 때문에 그 역할 또한 그렇고, 판교 톨게이트 통행료 폐지 운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마당에 어떻든 정치적 수안을 발휘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다음으로 임태희 비서실장이 추진하던 특수 고등학교 설립문제, 노인복지 문제, 교통편의성 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1년 임기 동안에 가시적인 효과를 드러내야하는 압박감이 작용할 것으로 본다.
(오경수 기자) 이번 보궐선거는 여·야 모두 지난 해 6.2 지방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다시 말해 어느 당이 지역의 민심을 정확히 꿰뚫어서 주민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최종 후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주민들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민주적이고도 합리적으로 선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취재를 통해서 만나 본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에 애정을 갖고 성실히 봉사하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4.27 보궐선거에서 진정으로 분당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주민을 존중하는 그런 인물이 선출되기를 바란다. /진행 정용석 대표, 곽효선 편집본부장, 오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