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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회선언 과정에서 말다툼하는 강한구 의원(왼쪽 원안)과 김유석 의장(오른쪽 원안). |
올해 성남시의회(의장 김유석) 첫 번째 임시회가 파행으로 끝났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일 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2018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분 발언 순서가 끝난 후 자유한국당 측에서 이재명 시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정회를 요청한 뒤 퇴장해 끝내 산회되었다.
이재호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은 “지난해 삭감한 예산안을 다시 제출한 체 성남시장이 출석하지 않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불출석 관련 공문을 제출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판교에서 ‘미래차 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성남시에는 부시장과 각 국장도 있다”며 “시급한 예산은 처리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비’를 비롯해 ‘성남FC 운영비‘ 등 총 284억여 원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김유석 의장과 강한구 의원은 정회선언 과정에서 큰소리로 말다툼을 벌여 시민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