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깨달음 출판사에서 김인성의 <창작의 나라>를 출간했다.
김인성의 <창작자의 나라>는 인터넷의 길목을 장악하고 모든 수익을 빼앗아가고 있는 통신사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아프리카TV는 망해가고 있는데 왜 유튜브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지, 여태까지 한국의 동영상 업체가 어떻게 망했는지, 통신사가 외국 동영상 업체에게 왜 무제한의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려 준다. 망해가는 한국 IT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통신사 국유화가 왜 필요한지 이 책은 그 명확한 근거를 제시한다.
아울러 이 책은 유료 검색 광고 수익을 검색 기여도에 따라 창작자에게 분배하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인터넷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통신사뿐만 아니라, 창작물로 인한 수익을 뺏어가는 인터넷 포털도 악당인 것은 마찬가지.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포털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포털의 광고 수익을 콘텐츠 창작자와 나누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국민이 주권자로서 등극한 새로운 대한민국은 창작자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작자의 나라는 생산자가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창작자들이 창작 행위에 전념할 수 있는 나라, 다시 말하면 창작자가 단결한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책은 통신사의 국유화, 광고 수익 분배 문제를 공론화 시켜,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만드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김인성은 엠파스 검색 시스템을 구축한 시스템 엔지니어다. 디지털포렌식전문가로서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당시 국정원의 디지털증거 조작을 밝혔으며, 세월호에서 인양된 휴대폰과 CCTV를 복구했고, 민주당 모바일경선진상조사위원으로 활동 했다.
IT의 문제점을 비판한 <한국 IT산업의 멸망>, 네이버의 불법복제와 검색조작을 문제 삼은 <두 얼굴의 네이버>, 한국 보안현실을 비판한 <도난 당한 패스워드> 등 다양한 책을 냈고, 현재 IT 칼럼니스트로서 IT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