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장애인부모회가 지난 17일 11시 성남시의회 의장실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상남시지부의 주최로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해숙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 회장과 임원진, 성남혜은학교 회장과 운영위원장, 성은학교 회장과 임원, 한마음복지관과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부모 회장과 총무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기발달장애인쉼터를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설립, 주간보호 이용기간 연장,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지원 바우처 활용방안, 발달장애인 입법 조례안 등 모두 5가지를 안건을 올려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해숙 문화복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간담회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성남에는 발달장애인이 폭행 폭력사항 등 위급 시 일시보호를 할 수 있는 곳이 소망재활원과 무지개동산 예가원 단 두 곳밖에 없다. 이 두 곳이 있으나 심리치료나 병원진료가 없는 임시보호조치로 추가 폭력 등의 사건이나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무방비 상태다.

또한 위급사항인 가족의 사망이나 부모부재(질병 입원, 수술)로 발달장애인을 보호 할 곳이 전무하다면서 장애인부모들은 성남시에 위기발달장애인 쉼터와 단기보호센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두 번째는 분당에 한마음복지관과 중원구에 성남시 장애인복지관이 있으나 수정구에는 장애인 복지관이 없다며 많은 장애인들이 프로그램이나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 불편함을 겪고 있어 수정구에도 장애인복지관이 필요하다는 안건이 나왔다.

이에 김유석의원은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며 장애인 단체나 많은 단체에서 시설을 요구한다 장소와 교통편을 좋은 곳으로 선정하다보면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이 어렵고 또 시내에서 떨어진 곳으로 하면 교통이 불편한 곳은 안 된다고 한다며 답답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주간보호연장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현재 각 주간보호마다 3년 계약과 두 번 연장 계약을 하고 있다. 3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데 부모들은 불안하고 발달장애인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발달장애인 특성상 환경과 돌보는 선생님이 바뀌면 많은 시간동안 돌발행동이나 도전적인 행동 등 공격성향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많은 장애인 부모들은 주간보호 이용기간을 최소 5년으로 늘려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안건은 최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활동지원 바우처 활용방안과 발달장애인 입법조례 안건이다.

현재 발달장애인법이 만들어져 시행되고 있지만 성남시는 발달장애인관련 조례가 없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유석 의원은 단기보호시설이 부족한 것은 그 문제에 대해서 들었다면서 현재 현실적으로 갑갑한 것이 많다고 답변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교회나 종교시설을 이용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성남에 있는 교회들이 예배가 있는 날 외에는 공실이 있다면서 교회나 종교시설과 협약을 통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부모들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기 때문에 장애인 엄마들이 논의하고 공론화해야 한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김해숙의원은 장애인 부모님들이 내놓은 의견에 대해서 해결이 될 수 있다면 노력하겠고 어떤 방한이 최선인지 장애인 부모들과 충분히 공유하면서 하나하나 해결을 하는데 노력하겠다. 의원들과 의견을 나눠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