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알함브라궁전.
11월 말 늦가을 알함브라궁전은 너무나 운치있고 멋졌다.
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해 증축과 개수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현재 이 궁전의 대부분은 14세기 때의 것이라 한다.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들이 감탄에 감탄을 자아내는데 타일 장식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알함브라궁전의 실내 장식을 나는 늦가을 풍경위주로 올린다.
알함브라궁전 입구에서 요 녀석들을 만났는데 말라가에서 현장수업?을 온 초등학교 4학년들이다. 한 녀석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가보며 깔깔거리고 있었다. 어느나라나 요 맘때 사내아이들은 시끄럽고 유쾌하며 짖꿎다.
그러나 아직은 귀엽다.
알함브라궁전은 어느 때나 멋지겠지만 늦가을 알함브라궁전을 가게 됨을 무척 감사했다. 아마도 나는 사람들에게 '알함브라궁전은 늦가을이 제일 멋지다' 라고 말할 것이다.
봄에 다녀온 사람들은 봄이, 여름에 다녀온 사람은 여름이 아름답다고 하겠지만 말이다.
http://blog.naver.com/agreentree/220875620075
글 안영주
http://www.fmnara.com/news/23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