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차난을 해결하려는 정책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성남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윤창근 의원은 성남시가 연간 2조가 넘는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시민들이 간절히 요구하는 공영주차장 건립계획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은 주차난을 해결하려는 성남시의 의지가 매우 소극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처럼 의지가 없는 이유는 공영주차장 건설을 포함하는 주차장 조성과 관련된 예산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차장 관련정책부서인 성남시 교통도로국이 이번에 제출한 내년도 세출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48.5%나 감소된 500억 원으로 편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본 도심에 집중적으로 주차장 해결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은 모란시장을 비롯해 백현동, 수진동 벤처빌딩 세 곳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