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성남시민원탁회의(준)'( 이하 '성남원탁' )가 새누리당 성남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원탁은 26일 오전 11시 분당구 서현동 새누리당 이종훈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통한 성역없는 수사만이 세월호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다" 며 " 그러나 막중한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진실을 왜곡하고 유가족들을 분열시키려는 언동을 일삼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따라 성남원탁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가로막고 왜곡하는 새누리당은 국민과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새누리당 성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당장 밝히라고 압박했다.
성남원탁 관계자는 " 이종훈, 전하진의원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야한다"며 "만일 이를 회피한다면 성남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원탁은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릴레이 단식을 야탑광장에서 26일 현재 35일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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