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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7/02 16:47  성남FM
예술과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미술관으로 go go~
주요미술전시소개 '미술이 열리는 숲'

▶방 송 : 주파수FM90.7Mhz(성남·분당·판교지역)

          / 튠인TuneIn라디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 홈페이지(본방송듣기)

   

▶방송 일시 : 2013. 07.  02  (화) 오전 11~ 12시.

 

▶진 행 : 안수경

 

▶코 너 :미술이 열리는 숲 (안효례 객원기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자료팀과 월간 서울아트가이드 편집부를거쳐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전시해설자로 일하다 현재는 미술이란 꿈을 향해 항해를 준비중입니다.)
 
 

무더위가 찾아온, 이젠 정말 여름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갔죠. 휴가철도 곧 시작될 텐데요.

 

휴가계획이 아직 멀리 있는 저와 같은 분들은, 예술도 만나고 자연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이 좋은 휴식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종종 방문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은 바로 앞에 작은 호수도 조성한데다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야외에 의자와 탁자를 많이 두어 특히나 그런 장소에 부합된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 바로 근처에 청계의 맑은 물을 받아 이루어진 과천저수지가 과천8경 중 4경인 ‘막계청담’이란 이름으로 꼽혀왔더군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렇게 알고 보면 더 좋은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2012 사진기증작품 특별전’ 전해드리겠습니다.

‘2012 사진기증작품 특별전’은 이름 그대로 2012년에 작품을 기증한 사진작가 12명을 선보이는 전시로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로작가, 중견작가, 신진작가가 포함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주명덕 작가의 <발레리나 최태지>였습니다.

 

이어 <동양화가 허백련>과 <소설가 황순원>을 볼 수 있었는데요. 흑백의 사진들은 6-70년대 작품인 만큼 최근의 작품과는 달리 인물이 강렬하게 도드라져 보입니다.

 

강운구 작가의 작품 역시 흑백들입니다. 2008년의 작품 <괴산>과 현재의 원주를 이르는 1974-94년 작품 <원성군>은 서로 다른 때 다른 곳을 찍었지만 여러 개의 발바닥이 찍힌 흙바닥과 원성군 농부의 손바닥이 어딘지 모르게 닮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갑철 작가와 민병헌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물과 여성이 등장하는데요. 시기도 비슷한 1990년대 이지만 분위기는 다릅니다.

 

커다란 꽃을 머리에 인 소녀 셋의 그 자체로 들꽃 같은 뒷모습이나, 머리에 쓴 얇은 수건 아래로 눈동자만 보이는 할머니와 찔레꽃 나무가 흐르듯 내려오는 모습은 이갑철 작가의 작품들이고요.

 

서리가 낀 유리를 가로막은 듯 뿌연 화면에 아스라한 여성의 신체 혹은 나무덩굴이, 여리게 그린 수묵화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 민병헌 작가의 작품입니다.

 

구본창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태초에>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천을 실로 꿰맨 듯 보이는 바탕에 사람의 손과 발이 흑백사진으로 입혀져 마치 사진을 꿰매어 완성된 듯 작업했습니다.

 

흑백의 사진들이 계속되다 구본창 작가의 1980년대 사진들부터 컬러 사진이 등장하는데요.

 

서울에의 시선을 지나 박영숙 작가의 작품들로 넘어가면 페미니즘이 짙게 묻어나는 연작 <미친년프로젝트>와 <꽃이 그녀를 흔들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병상 작가의 2010년 작품 <여름시리즈>부터는 사진에 변형을 거친 작업들도 보여지는데요. 비닐하우스와 논밭이 펼쳐진 파주. 그리고 풍경을 가로로 늘어선 나무는, 노을이 지려는 하늘 높이 길게 연장되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작가 난다 역시 모던걸을 복사해 붙여 넣으며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꾸며 작품 속 목소리를 높이고, 작가 황규태의 2010년 작품 역시 변형을 통해 무수히 복제된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선민 작가의 모녀 혹은 부자의 닮은 꼴 사진이나 최봉림 작가의 수많은 나방들이 등장하는 작품 <우연의 배열>은 기존에 우리가 봤었지만 시각을 상이하게 만들어 이질적인 감정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상현 작가의 작업은 북한에서 연주된 드보르작의 작품 신세계교향곡을 배경으로 영상에 이어 몽유도원도에 도화꽃이 날리고 수퍼맨과 폭탄 등이 등장하는 독특한 이미지를 선보입니다.

이렇게 모아보기도 어려운 작가들의 초기작품과 다양한 사진들은 8월까지 더 두고 볼 수 있다고 하니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보며 휴가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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