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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포천시 가산면 소재 ㈜세왕섬유에서 열린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북부지역 섬유업계 대표자들이 성장전략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0일 포천시 가산면 소재 ㈜세왕섬유에서 김문수 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서장원 포천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섬유업계 대표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섬유업계 대표들은 한·미FTA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한·미FTA로 섬유산업이 발전의 기회를 잡은 만큼 이를 잘 활용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난 해소와 시설개선자금 지원 등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참여업체 대부분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한 인력난 문제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 차원에서 경기북부지역에 외국인노동자 쿼터제 우선 배정, 섬유관련 교육기관 건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이 다 흩어져 있어 어려움이 많으니 원사 공동창고를 건립해 달라는 요청에는 “여러 기관과 협의해 물류창고 건립을 추진하겠다. 조합별로 요청하면 예산지원도 가능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방직공장 건립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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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간담회는 김 지사의 주재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
한·미FTA가 발효돼도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자격증을 획득하는 게 중소기업으로서는 큰 부담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지사는 “인증을 위한 자금 지원을 도에서 검토하겠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도 아주 낮은 이유로 융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도는 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 출장상담도 더욱 활성화해 경기북부 섬유산업 발전의 최고 기회인 한·미 FTA에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이런 간담회를 앞으로 더 자주 갖겠다. 섬유는 패션과 과학이 접목되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이 된다. 경기북부지역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테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의 정석기 센터장이 한·미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10개 국책연구기관 합동자료에 따르면 한·미FTA 체결로 ▶향후 15년간 연평균 4846억원 생산성 증대 ▶10년간 12억9천만달러 수출증가(1억4천만달러 흑자) ▶일자리 창출 35만명 ▶경제성장 및 소비자 후생 확대 321억원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석기 센터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FTA 대상국인 칠레의 경우 지금 우리보다 반대가 훨씬 심했고, 반대 단체들은 농업기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 피해는 미비했고 오히려 득이 많았다”면서 “한·미 FTA도 잘 대처한다면 좋은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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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간담회는 김 지사의 주재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
http://www.fmnara.com/news/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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