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다시 듣기>
☼이번 순서는 우리 성남지역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을 나누는 [투데이피플] 코너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28일에는 그동안 분당 주민들이 기다리던 ‘신분당선’이 개통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분당에서 강남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이들 기대하고 계실 텐데요.
‘신분당선주식회사’ 신광순 사장을 오늘[투데이 피플]에서 만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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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당선주식회사 '신광순'사장. 한국철도공사 초대 사장을 역임한 30년 경력의 철도 전문경영인이다. |
☼ 신분당선주식회사 신광순 사장과 전화 연결이 됐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질문>
1.신분당선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당초 예정보다 개통이 1달 정도 늦은 것 같습니다. 개통을 많이 기다렸는데요. 분당 정자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6분이면 간다구요?
☎신광순 사장 > 네, (개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신분당선은 분당 정자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8.5km이고, 6개 역이며 16분이 걸립니다. 성남지역 2개 역, 서울 지역 4개 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신분당선이 개통됨으로써 주민들에게 어떤 편리함을 주게 되는 겁니까?
☎신광순 사장 > 네, 저희 신분당선은 분당을 비롯한 성남시민과 수도권 남부지방 주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과 도로의 대체 교통수단이 새로이 신설이 되어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구간의 정체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분당선은 분당 정자에서 서울 강남까지 16분대에 갈 수 있어 기존 분당선이 42분, 광역버스가 약 34분 소요되는 것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까지 대중교통 이용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간단축의 효과는 출퇴근 시간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무인 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된다고 들었는데요. 그럼, 어떻게 운전하는 겁니까?
☎신광순 사장 > 신분당선 열차는 종합관제센터에서 계획된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속도나 열차간간격 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최첨단 신호시스템인 RF-CBTC 방식이라는 양방향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 방식이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서 관제센터에서는 열차의 운행 상태 및 역사 시설물을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하고 조정하게 되어 2중 삼중 안전설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무인운전으로 운행되지만, 차량고장 등을 대비해 모든 열차에는 400시간 이상의 운전경험을 통해 기관사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요원이 탑승해 열차에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무인운전은 올 3월에 개통한 부산4호선, 9월에 개통한 김해경전철이 있으나 아직까지 지하철의 무인운전이 활성화 되지 않아 이용하는 시민이 불안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실제로 무인운전시스템이 유인운전시스템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작년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철도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시스템이나 설비의 조작실수로 인한 사고가 60%가 넘고 있습니다.
무인운전을 하게 되면 이러한 조작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가 없어지게 되는 거죠.
세계적으로도 무인운전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이러한 인적사고를 없애기 위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100여개 노선에서 운영되는 운전시스템인데요. 비용 절감과 인적사고 방지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4.신분당선의 특징이 있다면 좀 더 얘기해 주시죠.
☎신광순 사장 > 신분당선은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신분당선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첫째로 사업적인 측면을 보면,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사업제안을 하고 노선기획에서부터 투자, 건설, 운영까지 시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순수 민영 철도 노선입니다.
둘째로 기술적인 측면을 보면, 열차의 맨 앞차량과 뒤차량에 비상탈출문을 설치해서 승객이 선로내로 탈출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신형 객실 출입문(비행기식)이 설치되어 열차내의 소음이 기존의 지하철이 80km/h 내외에서 약 90데시벨 인데 비해 신분당선은 90km/h에서 80데시벨 정도로 속도가 더 빠른데도 소음은 상당히 낮다는 것입니다, 불편없이 대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열차객실마다 2개의 CCTV와 4개의 인터폰을 설치해서 열차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인터폰을 통해 고객과 관제사간 실시간으로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었습니다.
열차 내 CCTV는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하철 내 성추행, 소매치기 등 사회적 범죄가 확실히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운영적인 측면 인데요. 빠른 속도 입니다.
수도권 지하철의 표정속도는 약 35km/h이고 9호선의 급행열차는 약 46km/h 인데 비해 신분당선은 64km/h로 약 2배 가까이 빠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지하철입니다.
신분당선은 DX(디지털 익스프레스)라인이라고 합니다. 최첨단의 가장 빠른 지하철입니다. 그래서 (정자역에서) 강남까지 16분에 주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설비가 기존의 지하철에 비해 다르고 신분당선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5.신분당선 개통이 이번 주 금요일이죠?
☎신광순 사장 > 오는 10월 28일 오후 1시 30분 판교역에서 국토해양부장관, 지역구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및 성남시장, 시의원, 지자체 관계자분과 성남시민 등을 모시고 개통식 행사를 갖고,
오후 3시부터 정상적으로 열차가 운행되게 되겠습니다. 요금을 받는 정상영업은 29일 05:30분 첫차부터 시작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28일 개통식이 끝나고 29일 첫차 전까지는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6.그리고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정자역에서 어디까지 입니까?
☎신광순 사장 > 신분당선의 전체구간은 용산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총 49.8km이고 역사는 24개역이며 개통 시기는 4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0월28일 개통하는 강남- 정자구간은 1단계 구간으로 18.5km 이고
2단계로 연장되는 구간은 정자-광교로써 12.7km이며 2016년 개통예정입니다.
그리고 3단계 연장구간은 강남-용산 구간으로써 7.5km이며 2017년 개통예정입니다.
끝으로 4단계 연장구간은 광교-호매실로써 11.1km인데 이 구간은 현재 기본설계만 되어 있고 추후 수요에 따라 건설시기가 결정되리라 생각됩니다.
7.신분당선주식회사가 연장선 공사도 하는 건가요?
☎신광순 사장 > 연장선 공사는 경기철도주식회사에서 시행하고, 저희 네오트랜스주식회사는 운영사로서 신분당선 연장선 운영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무인운전의 건설과 시공, 시험운전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과 같이 사업관리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저는 30년의 철도 경력을 다 바쳐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진행 정용석 대표
http://www.fmnara.com/news/1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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